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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아나 마을학교가 문을 닫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폐허가 되어버린 로티아나 마을학교

2016년 1월에 글로벌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를 다녀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 지나고, 다섯 번째로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굳게 닫혀있던 하늘길도 열린 김에 오랜만에 찬드라반과 로티아나 마을의 아이들을 만나러 향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만난 건 2019년인데요. 5년만에 간 찬드라반과 로티아나 마을에

반가운 얼굴이 많아 너무 기뻤습니다. 만나자마자 눈물이 나올 뻔 했어요.


2017년에 세워진 로티아나 마을학교(러닝센터)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폐허가 되어

버렸습니다.

구멍난 카펫, 부서지기 일보 직전인 책상과 의자. 벗겨진 페인트로 인해 처음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낡아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 시작 전, 낡은 책상과 의자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페인트칠도 새로 하고, 부직포 카펫도 새로 깔았습니다.



인도의 유리천장 카스트제도, 고통받는 로티아나 마을 아이들

로티아나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인도 카스트 제도의 가장 낮은 계급, 불가촉천민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이 지역의 카스트로 인한 차별은 인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심한 편입니다.

여자들은 평생 마을을 떠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남자들은 일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기도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로티아나 마을학교가 문을 연 지 7년이 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로티아나 마을 사람들은 양계장을 관리해주며 받는 낮은 임금이나 인근 밭이나

공사장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받는 품삯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매일 마을학교에 옵니다.

하루 한 끼도 제대로 챙겨먹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꿈을 위해 각자의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입니다.



가난하지만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운 아이들

지난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찬드라반, 로티아나 마을에 방문하여 푸드 제공, 힌디어 동화

읽기, 체육활동, 미술활동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랜만의 방문이기에 처음에는 아이들도 어색한 듯 했지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건강 또한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마을학교가 계속 운영되기를 애타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티아나마을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현지와의 소통을 통해 러닝센터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끼의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한 마을학교의 운영비(교사 월급 및 교보재 구매)로 사용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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