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꿈나무센터] 꽃들이 피어나고 사방이 푸르러지고 있는 요즘이에요 !
샌배노 ~
몽골하면 푸른 초원이 생각나는데
봄이 깊어지면서 처음 왔을 땐 볼 수 없었던 푸르른 초원들이 펼쳐지고 있어요 !
햇빛이 더 따스해지고
곳곳에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잎들이 초록초록 해지면서
매일 다른 멋진 풍경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거 같아요 ~
꿈나무 센터도 매일 같은듯 하지만 다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
1. 한국어 교육
한국어와 영어 단어를 공부하고 있는 중급 아이들
한국어 읽고 쓰기를 배우고 있는 초급 아이들
여전히 느리지만 꾸준히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
아이들이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어 단어를 함께 하고 있답니다 !
확실히 한국어보단 영어를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
중급반 아이들은 한국어를 잘 읽을수는 있지만 어휘력과 문장 구사력이 많이 부족해서
단어 외우기와 함께 한국어 책으로 문장 만들어 말하고 듣는 것을 가르치고 있어요~
아직 한국어 읽는 것이 부족한 초급반 아이들은
자음 모음을 공부하고 서서히 받침 있는 글자 읽는 것을 조금씩 배우고 있어요.
습득력이 매우 빨라 놀라곤 한답니다 !
2. 예체능 수업
아이들과 함께 센터를 꾸몄어요 ~
색종이로 직접 팽이 접어서 돌리기도 하고 ~
장난감도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놀았어요 ~
한국에서 보내온 장난감으로 재밌게 갖고 노는 아이들 ~
몽골에는 5월과 10월 둘째주 토요일로 1년에 2번 식목일이 있다고 해요 ~
식목일이 있는 주에 아이들과 함께 물감찍기로 나무를 만들고
미래의 꿈이 무엇있지 써보는것을 함께 해 보았어요 !
의사, 선생님 등등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항상 기억하라고 이렇게 센터에 붙여 놓았답니다 ~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세요 !
3. 점심식사
아이들의 균형잡힌 영양을 위해서 나름 노력하고 있는 중이에요 !
대부분 아침을 잘 챙겨먹고오지 못해서
수업 전에 요거트와 과일을 함께 챙겨주고,
쉬는시간에 간식 한번,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고 있어요 ~
한창 클 나이라 정말 많이 먹더라구요 !!
야채와 과일을 어렸을 때 부터 잘 못먹어서 처음엔 꺼려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점점 가면갈수록 잘 먹고 있어요 ~
한번 해줄때 최대한 다양한 야채들을 넣어 요리해서 건강하게 먹일 수 있도록 노력중이에요 !
요리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그래도 맛있게 먹어줄 때 너무 고맙고 기쁘더라구요.
4. 그 외의 활동들
바가노르에 있는 병원에 인하대 의료팀들이 봉사하러 왔어요 ~
저희 센터 아이들도 함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 받고
약이 필요한 아이들은 약을 타가지고 왔어요 !
몸이 안좋아도 병원 가는 것이 여의치 않은 아이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특히 이 상태가 많이 안좋은데, 병원가서 잘 치료받기를 바래봅니다.
미용학원생들과 함께 저희 센터 아이들도 나무와 감자를 심으러 다녀왔어요 !!
힘들 법도 했는데 즐겁게 서로를 도와 나무 심기에 열심이었던 아이들이 참 예쁘더라구요
몽골은 나무가 정말 많이 필요한데,
이번에 심은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조금이라도 몽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타지생활로 지칠 때가 있는데
이렇게 밝은 웃음으로 저를 대하는 아이들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오게 되는거 같아요 !
시험기간이라 요즘 공부하느냐고 바쁜 아이들에게
우리 센터가 쉼터가 되어주고 꿈을 더욱 키우게 되는 공간이 되길 소망해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
6월에 또 새로운 소식 들고 찾아뵐께요.
바야스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