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찬 바람 부는 몽골에도 따뜻한 마음이 번지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10기 활동가 최지원입니다!
한국은 한창 꽃놀이 소식이 들렸는데, 몽골은 아직 겨울이라 영하와 영상을 오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옷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기부 받은 의류를 필요한주민들에게 나누어주어, 남은 겨울도 건강히 지낼 수 있게 되었고 옷이 쉽게 버려지지 않아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행사였습니다.
옷 나눔 행사 뿐만 아니라 식목일을 통한 환경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4월 5일, 한국의 식목일을 소개하고, 센터의 아동들에게 식목일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해주었습니다. 나무의 역할과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는 이유, 특히나 몽골에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주었습니다. 나무가 많아진 몽골은 어떨지 상상해보고 푸른 몽골을 그려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컴퓨터 수업도 착실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블록코딩은 지금까지 배운 기초 기능들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이야기 한 편을 만들어내는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 흐름을 장면 별로 그려서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흐름에 맞게 한 장면씩 차근차근 불록코드로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타자 연습도 잊지 않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글 타자 대회를 마쳤으니 이제 영어 타자도 연습할 차례입니다. 영타를 잘 익혀두면 나중에 배우게 될 아두이노 수업에서 영어로 코드를 작성할 때 유용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두이노는 코드를 작성하여 컴퓨터처럼 연결된 모듈들을 원하는 대로 작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몽골에서는 아두이노 키트를 구하기 힘들어 한국에서 구입한 키트를 몽골에서 받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센터까지 잘 도착하여, 블록코딩 과정이 끝나면 아두이노 수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4월 22일에는 주말 미술반도 새로 시작하였습니다.
전문적으로 미술을 지도하는 선생님을 섭외하여, 미술반 아동들의 수준이 한 층 더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미술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과 함께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 수업에 오는 학생들 외에도 아직 교육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환경을 살피기 위해 가정 방문을 실시했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보고 함께 헤쳐나갈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생활을 이겨내고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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